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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미담 재조명…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에 매년 호텔 식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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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별세한 故 안성기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5일 별세한 故 안성기의 빈소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故 안성기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생전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께서 시설인들을 각별히 챙기셨다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남더힐에 거주하셨는데 1년에 한 번 힐튼호텔로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 초청해서 좋은 식사 대접하셨다더라. 안성기 님은 정장, 배우자 분은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한명 한명 사진 촬영까지 해줬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 인사가 팁 준 이야기, 선물 세트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면서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작성자 B 씨는 “전에 같이 일하던 전기팀장님도 한남더힐 있다가 왔는데 안성기 배우 미담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작성자 C 씨는 “오래전 일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 해운대에서 김해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안성기 배우가 타고 있었다. 평범한 정장 차림에 가방 하나 들고 참 수수해 보였다“고 안성기를 추억하며 ”다른 배우들은 고급 밴 차량에 매니저들 대동하고 다니던데 비교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엿새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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