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기자]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군 전역에 '산림의 암'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산림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놓인 가운데 서천군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천군은 산림청과 공조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고사목 제거 이외에는 사실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곰솔, 잣나무 등에 기생하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로,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전파된다. 나무 내부 수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 이동을 차단해 감염 시 치료가 불가능하며, 결국 전면 고사에 이른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관상 이상이 드러나지 않아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에서 '산림의 암'으로 불린다.
서천군 곳곳에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이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김정기 기자) |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군 전역에 '산림의 암'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산림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놓인 가운데 서천군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천군은 산림청과 공조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고사목 제거 이외에는 사실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곰솔, 잣나무 등에 기생하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로,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전파된다. 나무 내부 수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 이동을 차단해 감염 시 치료가 불가능하며, 결국 전면 고사에 이른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관상 이상이 드러나지 않아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에서 '산림의 암'으로 불린다.
서천군에 따르면 현재 감염목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군내 감염 소나무는 1만 본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재선충병은 최근 내륙 지역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도내 해안 시·군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광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기 확보한 방제사업비 33여억원에 긴급복구비 5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비인면과 마서면, 장항읍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고사목을 집중 제거하고, 반복 피해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간벌과 함께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한다. 또 매개충 우화 시기에 맞춰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아직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문산면, 시초면, 마산면, 한산면 등 4개 면은 '선단지 구역'으로 설정해 재선충병의 내륙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지역에는 예방 나무주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예찰과 초기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규 서천군 산림공원과장은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안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고사목 제거와 선단지 관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충병이 내륙으로 번질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확산 차단이 이번 방제사업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 전문가들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단기간에 통제되지 않을 경우 산림 경관 훼손은 물론 산사태 위험 증가, 지역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