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장중 최고치 지수와 동시간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나타나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코스피가 올해 들어 4거래일 내내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9일 2,300이 깨졌던 코스피가 9개월 만에 2배로 상승하며 연초 랠리가 꺼질 줄을 모르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7%(25.58) 오른 4,551.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역대 처음으로 4,600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이날 1조2543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선보이면서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6일(현지 시간) 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49,462.0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 49,000 선을 넘었다. 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225(―1.06%)와 대만 자취안지수(―0.46%)는 7일 하락 마감했다.
CES 2026에서 AI 탑재 로봇 휴머노이드를 공개한 현대자동차(13.8%)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26.4%), 기아(5.6%)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1.5%)는 사상 처음 14만 원대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2.2%)는 역대 처음으로 장중 76만 원을 돌파했다.
다만 코스닥(947.39)은 이날 0.9% 내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하는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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