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차 다음 성장 축은 무엇일까요. 현대차그룹은 그 답을 로보틱스, 특히 휴머노이드에서 찾고 있습니다.
완성차를 넘어, 피지컬 AI 산업으로의 확장을 선택한 현대차그룹의 다음 베팅이 CES 2026 현장에서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로봇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물건을 집은 뒤 다음 작업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로봇의 동작이나 성능보다, 이 로봇이 현장에서 맡게 될 역할을 먼저 보여줬습니다.
전시장에는 단순 시연용이 아닌, 현장 투입을 전제로 한 로봇들이 배치됐습니다.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건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입니다.
모베드는 실험용 콘셉트가 아니라 상용화 모델로 전시장에 올랐습니다. 배송과 물류, 이동 수단, 촬영 장비 등 상단 모듈을 바꿔가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인터뷰] 현동진 /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
"모베드는 스스로 최적 제어를 수행해 지면 상태와 관계없이 차체를 평탄하게 유지하고, 주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도 생성과 경로 계획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나의 로봇을 용도별로 새로 만드는 대신, 플랫폼 하나로 여러 작업을 대응하는 구조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해 온 플랫폼 방식을 로보틱스 영역에 그대로 적용한 형태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지 않습니다.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해 현장에 맞게 움직입니다.
특히 개발형 모델은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합니다. 연구실이 아닌 현장 운용을 기준으로 설계된 구조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가장 큰 피지컬 AI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해 자재 이송부터 조립, 검수까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이웅재 / 현대차그룹 제조솔루션본부 및 보스턴다이나믹스 혁신담당 상무
"로봇이 사람을 대체한다기보다는, 사람이 수행해 온 일을 보완하고 지원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특히 안전성과 품질이 중요한 영역이나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부터 우선 적용해, 로봇을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업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로봇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고령화와 인력 부족,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보완하는 산업 인프라라는 점입니다.
자동차 제조기업으로 출발한 현대차그룹은 이제 '움직이는 기계'를 만드는 기업을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옮기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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