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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2.5조원 취득한다···임직원 성과 보상 목적[시그널]

서울경제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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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00만주 장내매입 계획
6일 종가 13만 8000원 적용


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총 2조 5000억 원(180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매입가는 6일 종가인 13만 8000원으로 산정됐다. 주식은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을 통해 이달 8일부터 4월 7일까지 사들일 예정이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향후 3년 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SU는 삼성전자가 기존 성과급 부여 방식인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개로 추가 신설한 제도다. 향후 3년 동안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며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지급하는 제도다.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중 약 8조 4000억 원은 소각 목적으로, 약 1조 6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 목적이다. 이번 2조 5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은 이와 별개로 추진된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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