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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며느리에게 "우리 아들 밥은?"…누리꾼 공분

뉴시스 김수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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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암 투병 중인 여성에게 남편과 시어머니가 막말을 쏟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암 투병 중인 여성에게 남편과 시어머니가 막말을 쏟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암 투병 중인 여성에게 남편과 시어머니가 막말을 쏟아낸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1년 전 건강검진에서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해당 암은 보험업계에서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질환이었다.

발병 사실을 알리자 남편은 "그거 로또암이잖아. 당신 로또 당첨됐네. 진단금 나오면 나도 좀 나눠주는 거냐"며 농담을 던졌다.

A씨는 "남편이 원래 눈치 없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저렇게 얘기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정밀 검사 결과 A씨의 암은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돼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남편은 "에이, 이 암 안 죽는다. 괜찮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보험 좀 더 들어둘 걸 그랬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받을 때도 남편은 두 번 병원에 같이 가주고는 "회사 일이 바쁘다"면서 더는 같이 가지 않았고, 아내에게 눈치를 줬다.

항암 치료로 인해 떨어진 머리카락을 두고 "여기 수북한 거 다 당신(A씨) 머리카락이다. 제발 돌돌이 좀 꼭 해라"라고 타박했다.


가발을 맞춰 쓴 A씨에게 남편은 "이제야 좀 사람 같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 역시 남편과 마찬가지였다.

수술받고 막 정신이 돌아온 A씨에게 전화해서는 "(암에 걸릴 때까지) 그걸 모르고, 의사가 멍청하다고 안 하더냐"고 막말했다.


A씨는 "본인(시어머니)도 약간 답답해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만 제가 딸이어도 그런 말을 했을까 싶다. 그때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토로했다.

병문안을 오겠다던 시어머니는 "비가 많이 오니까 빨래를 널어야 해서 오늘은 못 가겠다"며 당일 아침에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후 병문안을 와서도 "우리 아들 밥은 누가 챙겨주냐"며 남편을 걱정했다.

이어 "너 사돈댁에 얘기했냐"고 질문하더니 "사돈댁에는 꼭 얘기해야 한다. 사돈이라도 집에 와서 살림 챙겨줘야지"라고 말했다.

남편의 무관심한 태도 역시 달라지지 않았다.

하루는 A씨가 진통제를 깜빡해 끙끙 앓다 남편에게 "약과 물을 갖다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남편은 휴대전화 충전기만 챙기더니 A씨를 쳐다보지도 않고 출근했다.

A씨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집안 살림은 물론 남편 밥까지 챙겼다.

A씨는 걱정할까 봐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남편은 이런 A씨를 챙기기는커녕 외출하고 놀러 다니기에 바빴다.

최근에는 남편이 연말 모임을 이유로 "초등학교 동창끼리 2박 3일 여행을 다녀와도 되겠냐"고 질문해 A씨가 "마음대로 하라"고 답하자, 남편은 "됐어. 안 가. 내가 가면 눈치 주고 안 가면 또 내가 열받고"라며 짜증을 냈다.

양지열 변호사는 "방송이니까 욕을 못 하는 게 아쉬울 정도의 상황이다. (저런 사람과) 같은 공간과 같은 방 안에서 어떻게 숨을 쉬고 있나. 전업주부이면 (이혼이) 쉬운 결심은 아닐 거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소시오패스 모자", "저런 인간이 남편이라니. 진짜 분노가", "실화라니.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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