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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스위스로 금 123t 수출

아주경제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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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2t, 2016년 76.8t 해마다 수출한 금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베네수엘라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초기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100톤(t)이 넘는 금을 스위스에 수출했다고 스위스 공영방송 SRF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관 자료를 인용해 베네수엘라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금 127t을 스위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국제 금값으로 환산하면 약 47억 스위스프랑(8조6000억원)이다. 2013년 출범한 마두로 정권 시기부터 따지면 4년간 123t에 달한다.

스위스로 수출한 금은 2012년 4.4t에서 2013년 10.2t, 2016년 76.8t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금의 상당 부분은 스위스에서 제련 작업을 거쳐 영국과 튀르키예 등지로 다시 수출된 것으로 보인다. 마두로 정권은 중앙은행의 금을 팔아 국가 부도를 막으려 했다고 SRF는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폭락과 서방 제재가 겹쳐 경제 위기에 쌓였다.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해 제재를 강화하자 국가 부도 상태가 됐다.

스위스 금 수출은 2017년 중단됐고 이듬해에는 스위스 정부가 유럽연합(EU)의 베네수엘라 제재에 동참하며 수출길이 완전히 막혔다. 미국 금융업체 스톤엑스의 분석가 로나 오코널은 베네수엘라의 중앙은행에 금이 소진됐기 때문에 수출이 줄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2010년대 초반 400t 가까운 금을 보유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보유량이 50년 만에 최저치인 69t으로 떨어졌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금 수출은 스위스 정부가 지난 5일 마두로와 가족, 측근 등 37명의 스위스 내 자산을 동결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들이 스위스에 보관한 자산이 얼마인지, 금 수출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주경제=박종호 기자 jjongho09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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