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도착한 헬기에서 내려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에 의해 연방 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미군 특수부대에 생포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군 관계자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두로 부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당시 은신처에서 벽이나 문에 부딪혀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마두로 부부 거주지에 들이닥쳤다. 델타포스는 섬광탄으로 마두로 부부의 은신처로 통하는 문을 폭파했다. 이 폭발물은 살상용은 아니지만 터지면서 강한 빛과 소리를 내 혼란을 준다.
이로 인해 마두로 부부는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를 맞닥뜨리기 전 이미 멍이 들고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마두로 부부가 섬광탄이 터질 때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에 생포된 마두로 부부는 미국 뉴욕의 공군 기지로 이송된 뒤 수송기 안에서 의료 검진을 받았다.
마두로 부부는 지난 5일 뉴욕 남부지방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한쪽 눈에 멍이 든 상태였으며 부축을 받아 피고석에 앉았다. 이들의 국선 변호인은 플로레스 여사가 갈비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사법 당국으로부터 '마약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플로레스 여사는 코카인 수입 공모 등의 혐의를 받는다. 유죄 판결 시 이들은 최대 종신형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마두로 부부는 전면 무죄를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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