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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학생들에 대표이사 표창장 수여

동아일보 이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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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8일 울산 한 식당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쓰러진 어르신 생명을 구한 문현서, 윤재준 군(각 왼 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이 7일 HD현대중공업 금석호 사장(왼쪽)에게서 표창장과 장학금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HD현대중공업에서 특수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군의 아버지 윤형민 기사. HD현대 제공

지난해 12월 28일 울산 한 식당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쓰러진 어르신 생명을 구한 문현서, 윤재준 군(각 왼 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이 7일 HD현대중공업 금석호 사장(왼쪽)에게서 표창장과 장학금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HD현대중공업에서 특수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군의 아버지 윤형민 기사. HD현대 제공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송고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 2학년 문현서 군의 눈 앞에서 손님으로 들어온 80대 어르신 한 명이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 어른들이 당황하는 가운데도 두 학생은 침착했다. 쓰러진 어르신을 바르게 눕히고 기도를 확보하면서 2분 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두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어르신은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모두 목격한 주변 사람 한 명이 이를 SNS에 올리면서 울산 지역에서 두 학생의 선행은 빠르게 퍼졌다. 소문이 퍼지는 과정에서 주목받았던 점은, 윤 군의 아버지 윤형민 씨가 HD현대중공업 안전보건지원부에서 활동하는 특수구조대원이라는 점이었다. 윤 군은 이런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생술로 이번에 사람 한 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두 학생의 사연을 들은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두 학생을 불러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윤 군의 아버지도 사내에서 특별안전교육 강사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 씨는 아들에게 수 차례 알려줬던 각종 안전 수칙이나 응급조치 등을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두 학생을 격려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두 학생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준 데다, 회사가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안전’이라는 가치에 정확히 부합했다”고 치하했다. 윤 군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생술과 학교에서 받았던 안전 교육이 행동으로 나왔다”며 “회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가족들과 주병네서 뿌듯해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두 학생의 행동은 안전을 준비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립하고,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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