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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유혈 진압'…마두로 다음은 하메네이?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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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의 '반미 동맹'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이 군사 개입을 경고한 가운데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


곳곳에서 총성이 울리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총에 맞아 쓰러진 사람도 보입니다.

열흘 넘게 이어진 이란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35명이 숨지고 1,200명 넘게 체포됐다고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시위를 촉발한 건 '고물가'였습니다.

이란 핵 시설을 둘러싼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과 미국의 직접 타격, 강화된 국제사회 제재로 이란 경제는 고립됐습니다.

물가는 42% 폭등했고 화폐 가치는 10년 전의 44분의 1로 추락했습니다.


민생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민심의 분노는 정권을 향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하지만 이란 정부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폭도와 대화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폭도는 마땅히 엄단해야 합니다."

유화책으로 내놓은 월 7달러 생활 수당은 오히려 시위대를 자극하는 결과만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러시아 망명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두로에 이어 하메네이도 축출될 수 있다는 관측에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 전후 이란에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4일)> "상황을 예의주시 중입니다. 과거처럼 살상을 재연한다면 미국이 강력히 응징할 겁니다."

하지만 이란은 "서방의 기만적 심리전"이라며 하메네이 망명 준비설을 부인했습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위협 신호를 감지하면 먼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 #이란 #민생 #하메네이 #고물가 #베네수엘라 #반정부시위 #마두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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