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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관세율 14년 만에 ‘제로(0)’... 치즈 등 45개 품목도 무관세

조선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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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단계적 관세율 인하 조치로 이달부터 미국산 소고기 등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축산물 45종의 관세가 0%로 조정됐다.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 미국산 소고기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 미국산 소고기가 진열돼 있다. /뉴스1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미 FTA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축산물 45종의 관세가 0%로 조정됐다. 특히 지난해 1.2~4.8%가량이던 미국산 소고기 관세율은 올해부터 무관세로 전환됐다.

FTA 체결 전 미국산 소고기 관세율은 37.3%에 달했지만, 한미 FTA 체결 이후 매년 2.6%포인트 단계적으로 인하돼 1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1만8383t으로 전체 수입 소고기의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관세율 조정으로 최근 크게 올랐던 수입산 소고기 가격이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수입 소고기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2%, 10월 5.3%, 11월 6.8%, 12월 8%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소고기 이외에도 치즈, 감귤, 호두, 참깨, 신선란, 땅콩, 마늘, 양파 등 총 45개 품목의 관세가 올해부터 사라진다. 2027년 1월 1일부터는 설탕, 28년 1월 1일부터는 포도의 품목 관세도 사라질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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