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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의령형 복지’ 전면 강화

쿠키뉴스 최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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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의령형 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에 속도를 낸다.

의령군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해부터 시행되는 주요 복지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장례지원비 지원사업’이다. 의령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던 군민이 사망할 경우 연고자에게 장례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기존 복지가 생존 주민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사망 이후까지 공적 영역에서 책임지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생활밀착형 복지다.

지원 금액은 65세 이상 군민은 소득과 관계없이 100만원, 65세 미만은 취약계층 100만원, 일반가구 50만원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효자대행서비스’로 불릴 만큼 호응을 얻고 있는 민생현장기동대도 올해 한층 확대 운영된다. 전등·수도꼭지 등 소규모 생활 수리를 즉시 해결해주는 이 서비스는 올해부터 경로당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군은 2개 팀을 투입해 관내 296개 전 경로당을 순회하며 전기·설비 안전 점검과 노후 소모품 교체를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 이미용·목욕비 지원도 확대된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이용권은 기존 반기 6매에서 반기 8매(연 16매, 총 8만 원 상당)로 늘어나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더욱 두텁게 뒷받침한다.

아동급식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기존 취학아동 중심에서 미취학아동까지 대상을 넓히고, 급식 단가도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한다. 취약계층 아동뿐 아니라 맞벌이 가정 아동에게도 급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도 함께 시행된다.

이와 함께 의령군은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하는 통합돌봄 전담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통합돌봄 체계를 가동한다. 전담팀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방문의료, 퇴원환자 연계, 일상생활 지원,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형 복지는 군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 복지로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의 봉사왕’ 박위수, 장학금 700만원 쾌척

‘의령의 봉사왕’으로 불리는 화정면 유수경로당 박위수(78) 회장이 올해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달 29일 박 회장이 (사)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월에도 300만원을 전달해 2025년 한 해에만 총 7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박 회장은 평소 생활비를 아껴 쓰고 기초연금 등 정기 수입을 모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고령임에도 감 농사로 마련한 수입으로 개인 10여 명과 단체 3곳을 후원하고 있으며, 의령군 노인복지관 무료식당 급식비 지원과 의령읍 ‘나눔 냉장고’에도 매달 정기 기부를 실천 중이다.

1997년부터 목욕·급식 봉사, 불우이웃 후원, 장학금 기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이어온 박 회장은 이러한 공로로 2023년 LG복지재단 ‘LG 의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의령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2026년 소규모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의령군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된 소규모 주민건의사업의 신속한 발주를 위해 ‘소규모사업 합동설계반’을 구성하고, 오는 2월 12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합동설계반은 안전건설국장을 총괄로 본청과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19명을 3개 조로 편성해 운영하며, 현장 조사(측량)와 내역 작성 등 자체 설계를 수행한다.



이번 합동설계반 운영을 통해 사업비 2500만원 이하의 단순 공정 사업 150건을 자체 설계할 경우 약 2억4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사업 현장 확인과 주민 의견 수렴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설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시설직(토목) 공무원들이 합동설계반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 등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재 안전건설국장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농번기 이전에 마무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기 설계와 적기 발주로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개강

의령군은 지난 6일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 교육에서는 벼 주요 병 진단과 방제 요령을 비롯해 공익직불제 운영 방향과 준수사항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1월 말까지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주요 작목 재배기술과 농업정책, 의무교육, 농작업 안전 등 실질적인 영농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에 하나의 작목 또는 교육 주제로 편성해 농업인들이 필요한 과정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정책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의령 용덕면 하연마을 이대판 이장, 장학회 100만원 기탁

의령군은 용덕면 하연마을 이대판 이장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2020년부터 용덕면 하연마을 이장으로 활동해 온 이대판 이장은 마을 공동체 발전과 이웃 나눔 실천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탁식에 참석한 이대판 이장은 “이번 기탁이 의령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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