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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 "美, 그린란드 군사 개입 가능성 배제"

연합뉴스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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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와 통화…美 일부 발언 과도 해석 말아야"
지난해 3월 그린란드 미 영사관 앞에서 벌어진 주민들의 항의시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3월 그린란드 미 영사관 앞에서 벌어진 주민들의 항의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통해 그린란드를 손에 넣는 시나리오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바로 장관은 7일(현지시간) 아침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에 출연해 전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로 장관은 "그(루비오)는 미국이 그런 관점을 채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며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일이 그린란드에서 재연될 것이라고 상상하는 건 배제했다"고 말했다.

바로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다른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국의 이익에 완전히 반하는 일"이라며 "당분간은 미국이 유럽 안보에 기여해 온 나토 동맹에 매우 충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가 그들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일부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발 소식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바로 장관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걸 다 실행에 옮겼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임 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현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상기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성명에서 "그린란드 확보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이며 북극권에서 적대국을 저지하는 데 필수"라며 "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말해 유럽이 크게 술렁였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나 지난 5일 미 의회 지도부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라며 군사적 옵션 검토설을 일축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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