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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쿠팡 주주들, 미국 법원에 첫 집단소송…"허위공시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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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쿠팡 주주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위더피플 법률사무소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연방법원에 쿠팡 미국 본사(쿠팡 Inc)와 쿠팡 한국 법인(쿠팡 Corp), 김범석 쿠팡 의장,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을 상대로 쿠팡 주주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소장에 따르면 원고들은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며 지난해 5월 7일부터 같은 해 12월 16일까지 쿠팡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로, 쿠팡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특히 쿠팡이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해 충분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관련 정보도 뒤늦게 공시한 점을 지적했다. 쿠팡의 보안 실패와 은폐 사실이 단계적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원고들은 쿠팡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입었다는 입장이다.

쿠팡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표 이후인 지난해 12월 1일 5.36% 하락했으며, 같은 달 16일까지 총 10.56% 급락했다.

이번 소송은 국내 쿠팡 주주들이 미국 법원에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례다. 앞서 미국 쿠팡 주주들은 지난해 12월 쿠팡이 정보 유출 공시 의무를 위반해 손해를 입었다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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