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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고소전에···개혁신당 "'작은 리더십'으로 부산 미래 못열어"

서울경제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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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대변인, 명예훼손 혐의로 피고소
특검 수용 요구하는 현수막 설치가 화근
정이한 "공직자가 감내해야 할 검증 요구"
"부산 시민 질타 폭넓게 안을 수 있어야"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의 중심에 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즉시 특검 수용을 선언하라”고 직격했다.

정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장으로 입 그만 막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서 결백을 증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지난 5일 전재수 의원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부산 북구에 게시된 현수막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수막 내용은 ‘통일교 의혹을 시민 앞에 이실직고하고 특검을 수용하라’는 내용”이라며 “공직자로서 마땅히 감내해야 할 정당한 검증 요구였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공직자가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땅히 감내해야 할 검증의 과정”이라며 “3선 국회의원이자 전직 장관이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두려워 이 당연한 과정을 ‘사법적 단죄’의 대상으로 삼으려 하는 것인지, 그 작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또 “본인이 진정 결백하다면 변명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특검보다 더한 검증도 받겠다’고 천명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품격일 것”이라며 “그러나 전 의원은 ‘특검’ 대신 ‘고소장’을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한 질문을 법적 대응으로 틀어막으려는 그 초조함은 두려움의 방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의 지도자가 되려는 자는 330만 시민의 질타와 의혹 제기까지도 폭넓게 안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당한 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해 사법기관 뒤로 숨는 ‘작은 리더십’으로는 결코 부산의 큰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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