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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대통령 日나라현 정상회담, 한일관계 발전에 큰 의미"

파이낸셜뉴스 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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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7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혜진 도쿄특파원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7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서혜진 도쿄특파원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하는 것은 한일관계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대사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 이어 "올해는 새로운 6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초 이 대통령의 방일은 (양국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 대통령이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이 대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한일 양국이 좋은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올해는 한일 관계가 후퇴될 수 없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을 볼 때 양국의 교류 협력은 시대의 요구이고 거역할 수 없는 필연이 돼가는 것 같다"며 "일본 정부도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등을 놓고 중국이 한일 사이를 떼어 놓으려 한다는 시각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과거사 문제 (제기)는 한국 입장에서 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공동 전선을 펼친다는 식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80여년 전 중한(한중) 양국은 큰 민족적 희생을 해 일본 군국주의 항전 승리를 얻어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에서는 시 주석이 중국이 역사 문제에서 함께 싸울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우리나라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이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외교부에서 이미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것보다 12개 회원국이 있는 CPTPP 가입을 추진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CPTPP 가입을 통해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멕시코와의 자유무역을 추진하는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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