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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값 18% 올라…5만톤 격리 재검토"

이데일리 서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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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격 10%↑..신선란 224만개 시범 수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쌀과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물가 관리에 나섰다. 특히 전년 대비 18% 가까이 오른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 5만톤에 대한 시장격리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 현재 전국 쌀 20kg 평균 소매가격은 6만 2475원으로 1년 전보다 17.8% 올랐다. 수확기 이후 가격이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정부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쌀 소비전망을 바탕으로 쌀 수급전망을 다시 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4만~5만톤 정도의 시장격리 여부를 신속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10만톤을 격리할 계획이었다. 쌀 4만~5만톤을 격리하지 않고 시장에 풀어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마늘은 2025년산 피마늘을 깐마늘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비상품 비중이 높아져 가격이 전년 대비 16.8% 오른 1만 1533원에 형성되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2000톤을 공급해 추가 가격 상승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상추, 깻잎, 딸기는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계란과 닭고기도 전년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우려는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많지 않고 6개월령 이하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계란(특란) 30구 가격은 7074원으로 1년 전보다 10.3% 올랐고, 닭고기 100g은 2729원으로 4.8% 상승했다.

정부는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계란은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이달 중 시범 수입하고 수급 상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은 최근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다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원재료의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품목에 대한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총 5400억원 규모의 식품 원료 매입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식품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에 물가 안정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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