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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고소 여성, 디스패치 고소…"여론전, 일일이 대응 안 해"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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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진실 공방을 벌이는 전 위촉연구원 측이 디스패치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진실 공방을 벌이는 전 위촉연구원 측이 디스패치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성 착취 및 갑질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위촉연구원 측이 두 사람 사이 대화 내용을 공개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 위촉연구원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은 7일 디스패치와 소속 담당 기자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디스패치는 전날 정 대표와 A씨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공개하며 그간 정 대표에게 제기된 성 착취 및 갑질 의혹과 배치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공개된 대화엔 A씨가 정 대표 지병이나 개인사를 언급하며 그를 몰아붙이고 "퇴사하겠다"며 정 대표를 지속적으로 협박하는가 하면, 정 대표에게 불륜을 제안하거나 자신의 성적인 사진을 보낸 뒤 아내를 언급한 내용 등이 담겼다.

A씨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위력에 의한 성추행의 가해자는 피해자를 압박하는 집요한 여론전을 펼치기 마련"이라며 "정 대표는 자신의 사실 왜곡이 반박당할 때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 아젠다를 들고나와 새로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 주장을 근거로 사실 확인 혹은 반론을 요구하는 취재요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원칙적인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면서 "정 대표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처럼 전제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가해자 편향적인 비윤리적 보도이므로 협조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정 대표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으며, A씨는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사실관계는 향후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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