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제빙 작업이 진행중이다. 암스테르담/EPA연합뉴스 |
눈보라와 함께 영하 10도 한파가 유럽을 덮쳤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되고, 곳곳 도로와 철도 교통이 마비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6일 로이터 통신, 비비시(BBC)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한파로 프랑스에선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 이상이 숨졌다. 폭설이 드문 파리에서 많은 눈이 내리며 차량공유서비스 차량이 파리 교외지역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마른 강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 5일 저녁 6시께엔 파리 지역 도로 정체 구간이 도합 1000㎞에 달해, 평소 정체 최고치(300㎞)를 훌쩍 넘어섰다.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선 5일 40㎝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행인 1명이 숨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서는 폭설로 이날 400편 넘게 항공편이 취소되며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였다. 7일도 600편가량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네덜란드 항공사 케이엘엠(KLM)은 항공기 제빙액마저 거의 바닥났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 인근 지역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대중교통 운행도 전국적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 샤를드골공항은 제설 작업 탓에 오전 항공편의 40%를 취소했다. 파리에서는 버스 노선 수십개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폭설·한파 경보도 곳곳에서 발령됐다. 영국에선 6일 폭설로 학교 1100곳 이상이 휴교했으며, 북동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스코틀랜드 머리 지역엔 5일 52㎝의 눈이 쌓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8일에도 겨울 폭풍이 영국을 거쳐 프랑스로 상륙하며 또한번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5일, 파리 에펠탑 근처 샹드마르스 광장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공원 호수가 얼어붙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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