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으며 7일 현대차그룹주가 역대급 랠리를 펼쳤다.
CES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가늠하는 행사로, 전시회에서 부각된 업종과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CES 개막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을 가장 주목받을 기업으로 꼽아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6일(현지 시각)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실물 로봇을 전시하고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CES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가늠하는 행사로, 전시회에서 부각된 업종과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CES 개막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을 가장 주목받을 기업으로 꼽아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일인 6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로봇개 '스팟'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6일(현지 시각)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실물 로봇을 전시하고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력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7일 현대차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만2500원(13.8%) 오른 35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6만20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로봇 생태계를 이루는 현대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로봇 시스템통합(SI)과 관제를 맡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8만2500원(28.44%) 오른 39만4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40만원 선을 뚫으며 1년 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부품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주가도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7.24%) 오른 39만2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40만35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현대글로비스 주가도 날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만1400원(16.78%) 오른 21만8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21만9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장 마감 기준 1년 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CES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테슬라, 현대차그룹, 중국 샤오펑, 샤오미, 화웨이, BYD 등 전 세계 5~6곳에 불과하다”며 “현대차그룹이 AI 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 기업 가치가 중국 상위 전기차 수준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로봇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외부 업체 모델을 단순히 파인튜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AI 원천 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의 로봇 사업 구상에 따르면,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맡고, 제조와 AI 학습은 현대차가 담당한다. 부품은 현대모비스가 조달하며, 관제 시스템과 SI 구축은 현대오토에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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