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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밸류업 플랜' 재차 촉구…"발표 기한 이미 경과"

아주경제 송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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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라인파트너스]

[사진=얼라인파트너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조속히 공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7일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사회에 '밸류업 플랜 발표'를 요구하는 서신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신에는 오는 1월 30일까지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서신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중장기 밸류에이션·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 및 달성 계획 명시 △목표 자본구조 정책 구체화 및 이를 반영한 주주환원 정책 정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고려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또한 △중기 현금흐름 가이던스와 주요 KPI(핵심성과지표) 공개 등 IR 내실화 △독립이사 주주추천제 도입 및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통한 이사회 독립성 강화 △최대주주와의 이해충돌 해소 △경영진 보상과 주가 간의 연계성 강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전면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신은 지난해 11월 발송한 공개 주주서한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얼라인은 차세대 리더십 승계 계획을 공개하고, 임직원 보상 목적 이외의 잔여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서신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100곳이 넘는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전문 기관투자자로서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 밸류업 플랜 발표를 예고했음에도 아직 이를 공개하지 않아 약속한 기한을 이미 넘겼다고 지적했다. 얼라인 측은 "기한이 이미 경과한 만큼 중장기 성장 전략,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방향성, 그리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요 전략과 실행 계획이 시급히 공유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7.63%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 이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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