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다예 기자]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당장 화장품이랑 옷 사는 것부터 줄이게 되는데, 다이소에서는 가방부터 모자까지 이것저것 사도 5만 원을 넘기기 힘들 정도라 자주 가게 돼요. (김지나·28세)"
지난해 가성비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상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다이소가 최근에는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입점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르까프'와 '스케쳐스'를 비롯해 5000원 이하의 다양한 패션·잡화가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면서다. 다이소의 높은 인기에 대기업부터 뷰티·패션 분야의 유명 브랜드까지 다이소에 입점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2025년 1월~12월)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당 부문의 매출은 2023년 160% 2024년 34%에 이어 올해도 증가하며 성장세를 공고히 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당장 화장품이랑 옷 사는 것부터 줄이게 되는데, 다이소에서는 가방부터 모자까지 이것저것 사도 5만 원을 넘기기 힘들 정도라 자주 가게 돼요. (김지나·28세)"
지난해 가성비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상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다이소가 최근에는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입점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르까프'와 '스케쳐스'를 비롯해 5000원 이하의 다양한 패션·잡화가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면서다. 다이소의 높은 인기에 대기업부터 뷰티·패션 분야의 유명 브랜드까지 다이소에 입점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2025년 1월~12월)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당 부문의 매출은 2023년 160% 2024년 34%에 이어 올해도 증가하며 성장세를 공고히 했다.
놀라운 건 다이소 패션 부문의 성장세는 지난해 11월, 21개월 만에 소매 판매액 지수가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달보다 3.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식음료와 의류가 각각 9.8%와 2.8% 하락하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이렇듯 소비 흐름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다이소의 패션 부문 성장한 데에는 다이소의 5000원 이하 균일가 전략과 다양한 상품군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다이소는 1000원~5000원 가격으로 양말과 속옷 등 비교적 간단한 의류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플리스 후드집업, 패딩조끼와 같은 방한용품을 비롯해 냉감 의류 등으로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입점도 패션 부문의 매출을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스케쳐스'는 각각 지난해 4월 다이소에 입점했다. 이후 각 브랜드는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따라 가방, 모자, 장갑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들 상품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이소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르까프 백팩(경량·베이직)'의 경우 출시된 지 2주 만에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소비자들은 "운동 가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라니 말도 안 된다", "요즘 물가에 국밥 한 그릇 가격도 안 되는 비용으로 백팩을 사서 좋다" 등의 반응이다.
실제, 다이소몰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상품은 출시 이후 온라인 몰을 통해서만 약 1700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포장이나 디자인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균일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 밖에도 1600여 개 매장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와 박리다매 전략도 균일가를 유지하는 방안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의 다이소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입점이 가장 활발한 건 단연 '가성비 뷰티 시장'의 포문을 연 뷰티 부문이다. 앞서 2024년 5월 'LG생활건강'과 2024년 9월 '아모레퍼시픽'이 입점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고가 화장품에 해당하는 '정샘물뷰티'가 다이소 전용 브랜드인 '줌 바이 정샘물'을 출시했다.
한편, 다이소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에 이어 패션 부문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5조 원에 육박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이소의 2024년 매출액은 3조9689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4.7% 증가한 바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속 다이소의 성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환경으로 인해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광범위한 구매력 감소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가난해지는 시대에는 다이소도 성장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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