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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체크포인트]현금 유출 지속 포스코퓨처엠, 그룹 지원은 긍정적

이데일리 이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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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8일 2500억 회사채 수요예측
이차전지 수요 둔화 속 시설투자 부담 지속
건전성 지표 적정 수준 상회…현금흐름은 마이너스
“그룹 지원 등 고려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
이 기사는 2026년01월07일 16시0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크레딧 체크포인트는 회사채 발행을 앞둔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구조와 자금 흐름을 점검해 신용등급 위험을 가늠해보는 코너입니다. 재무제표에 나타난 숫자뿐 아니라 현금흐름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 기업의 단·중기 재무 안정성을 살펴봅니다. 회사채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입체적인 시각에서 기업의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핵심 재무 지표와 잠재 리스크 요인을 짚어봅니다.<편집자주>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따라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차전지 공급 확대를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시설 투자에 나섰지만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대규모 현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재무 부담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망도 ‘흐림’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현금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8일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별로 보면 3년물 2000억원, 5년물 500억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시설투자를 이어가며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8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순유출로 전환됐다.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1조4033억원에 달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의 본업에서 창출되는 현금 흐름을, FCF는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실제 가용 현금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포스코퓨처엠의 현금 순유출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이 상승해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전방 전기차(EV) 시장 수요 성장세 회복과 국내 이차전지 업체의 충분한 물량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정적 사업환경 전개로 2026년 매출 증가 여력이 제한적이고 캐나다 신공장 가동 시작에 따른 감가비 및 인건비 부담 심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차입금을 비롯한 재무건전성은 과거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3조8179억원으로 전년 말 3조5639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는 41.8%로 전년 말 44.9% 대비 3.1%p 감소했다.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2조9197억원에서 3조3960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총 자본 대비 순차입금비율은 75.9%.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 비율 모두 적정 수준인 30%, 50%를 상회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차입금은 6259억원에서 1조1433억원으로 82.7% 급증했고, 장기차입금은 2조9380억원에서 2조6746억원으로 9% 감소했다. 이에 따른 단기차입금 비중은 29.9%로 전년 말 17.6% 대비 12.3%p 상승했다. 만기가 임박한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전환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단기차입금 비중이 적정 기준인 50%를 하회하고 있다는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차환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상환 압력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지원 의지는 확실

이처럼 포스코퓨처엠의 차입금 관련 지표가 여전히 적정 수준을 웃돌고 있으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과 그룹 차원의 재무적 지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의 재무 부담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해당 유상증자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는 5289억원을 출자했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은 자회사 피앤오케미칼 지분(51%) 전량과 구미 양극재 사업장 매각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신용평가사들이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자체 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높게 설정한 이유도 그룹의 지원 의지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과중한 자금소요로 유상증자 등 자구안 실시를 통해 마련한 현금성자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자구안 실시를 통해 확충된 자본, 현금성자산을 통해 단기간 재무안정성 하방 일정 수준 통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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