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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원유는 내 거?...트럼프 "팔고 돈은 내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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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재 대상으로 분류된 베네수엘라 원유 5천만 배럴을 미국이 직접 시장에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인데, 판 돈은 본인이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 법정에 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가 목적임을 숨기지 않습니다.


선거는 나중이고 국가 재건이 먼저라며, 우선 석유산업부터 바로잡겠다고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든 기반 시설이 다 낡고 썩었어요. 우리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다 다시 만들어야 해요.]

당장 이른바 제재 대상으로 분류된 베네수엘라 석유를 미국이 직접 시장에 내다 팔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고품질 원유 5천만 배럴을 미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의 한 달 반 분량으로, 시장 가격으로는 30억 달러, 우리 돈 4조3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원유 판 돈은 자신이 관리하면서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쓰겠다고 했습니다.


남의 나라 원유 팔아서 본인 쌈짓돈으로 쓰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트럼프의 목표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오로지 석유를 차지하려는 데만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국주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일 석유회사 대표들을 불러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10년 동안 해마다 100억 달러, 우리 돈 14조 5천억 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는 80% 가까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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