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비상계엄이 잘못된 수단’이라고 발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원칙과 상식이 모호하다면 염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첨부해 올린 글에서 “이게 진짜 사과 맞나. 선거가 다가오면 반복되는 국민의힘의 사과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잘못된 수단이라니, 그 사과의 끝은 여전히 내란 옹호”라며 “장 대표 사과가 최소한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장 대표 본인을 포함해 내란 옹호자들에게 엄정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시는 “선거의 승패보다 중요한 건 원칙과 상식”이라며 “원칙과 상식이 모호하다면 염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의 불법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2024년 12월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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