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코드명 팬서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위한 최신 '인텔 이보 에디션(Intel Evo Edition)' 사양을 공개했다. 인텔은 이보 브랜드가 단순한 인증 마크가 아닌 1년 이상의 치밀한 공동 엔지니어링 노력의 결실임을 강조했다.
새로운 이보 에디션 인증을 받기 위해 각 시스템 설계는 사전 평가를 거쳐야 하며, 이후 6개월 동안 10가지의 까다로운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고 미세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종 검증이 완료된 시스템만이 이보 브랜드를 부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획기적으로 늘어난 배터리 수명과 반응성이다. 새로운 이보 에디션은 2K 디스플레이 기준 실사용 환경에서 13.5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며, 2.8K 디스플레이 모델의 경우 12시간 이상을 지원한다. 급할 때는 단 30분 충전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술도 필수 요건으로 포함됐다. 또한 절전 모드에서 1.5초 이내에 즉시 켜지는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할 때 바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되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기반의 모든 이보 에디션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인증 요건을 충족한다. 사용자들은 인텔의 광범위한 ISV(소프트웨어 벤더) 생태계를 통해 450개 이상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오디오 및 비디오 효과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이 꺼지고 돌아오면 켜지는 '사용자 감지' 같은 지능형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한 연결성과 협업 기능도 최고 수준으로 맞췄다. 유선에 버금가는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텔 와이파이 7을 탑재해 와이파이 6 대비 지연시간을 60% 낮추고 5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한다. 카메라는 VCX 카메라 지표 250점 이상의 고품질을 충족해야 하며, AI 기반 노이즈 억제 기술로 목소리와 소음을 명확히 구분해 협업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큐어 코어 PC' 기능을 통해 멀웨어 공격을 차단하며, 지속 가능성을 위해 EPEAT 골드 인증 등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설계 기준도 강화했다. 또한 '이보용 액세서리' 프로그램을 통해 썬더볼트 독, 모니터, 보청기 등 주변 기기와의 호환성 검증도 확대하고 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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