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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당선…흑자전환 등 과제 산적

아주경제 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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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출마한 '직선제 첫 경선'서 38.4% 득표…3월 취임
수익성·건전성 개선 '특명'…"신뢰 회복과 성장에 최선"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당선인이 7일 대전 유성구 신용협동조합 중앙연수원에서 치러진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당선인이 7일 대전 유성구 신용협동조합 중앙연수원에서 치러진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새로운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당선됐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당선인은 오는 3월부터 4년간 자산 규모 157조원인 신협을 이끌게 된다. 상호금융업권에서는 고 당선인이 취임 이후 수익성·건전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 당선인은 7일 대전 유성구 신용협동조합 중앙연수원에서 치른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784표 중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당선됐다. 1959년생인 고 당선인은 조선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신협중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고 당선인이 정식 취임하면 수익성·건전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신협의 순손실 규모는 3333억원으로 집계됐다. 흑자 전환이 차기 회장 앞에 놓인 제일 큰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재무 상태가 취약한 조합을 정상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작년 상반기 연체율이 8.36%에 달하는 등 건전성 개선도 필요하다. 신협은 최근 4%대 후반까지 연체율을 낮췄지만 금융당국이 상호금융업권에 더 높은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적성을 요구하고 있어 연체율 개선 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고 당선인이 후보 시절 신협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관련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부실채권(NPL) 자회사 장기 관리 기능 강화 △신용대출 활성화 △전국 신협 통합 멤버십 포인트 운영 △신협 복지타운 조성을 통한 새 수익원 창출 등 그의 공약사항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 당선인은 당선 직후 “신협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신협중앙회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첫 경선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고 당선인 외에도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 등 총 5명이 출마해 완주했다. 선거인단 863명 중 78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0.8%를 기록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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