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SRA자산운용 IR자료 갈무리 |
삼성FN리츠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소유한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빌딩 매입을 위한 자금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 조만간 발행 주관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2023년 삼성FN리츠 코스피상장 당시 대표주관을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온다.
삼성FN리츠가 상장으로 조달한 금액은 총 1189억원으로, 이중 약 31% 비중의 자금(37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키로 했다. 다만 실제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각각 3.52대 1, 2.31대 1의 경쟁률로 주문 물량을 채웠지만,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0.39대 1, 0.66대 1을 기록했다. 주관사들은 미달 물량 588만6846주(조달금액 비중 24.76%·294억3423만원어치)를 나눠 인수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충하는 자금은 잠실빌딩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우선매수협상권을 행사해 잠실빌딩을 매입하려 하고 있다.
잠실빌딩 가격은 2000억원으로 삼성FN리츠는 유상증자 없이 인수대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FN리츠는 작년 10월 주주총회에서 추가 차입과 사채발행 한도(2500억원)를 승인받았다.
삼성FN리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FN리츠가 잠실빌딩 매입을 위해 조달해야하는 금액은 약 1700억원에 이른다. 당장 가용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5억원(지난해 10월 말 기준)이다. 주식발행초과금 명목으로 갖고 있는 자본잉여금(3675억원)은 매입자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
삼성FN리츠가 작년 10월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금리는 A+의 경우 3% 초·중반, AA-의 경우 2% 후반에서 3% 초반까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채자본시장(DCM) 관계자는 "유상증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한다고 하더라도 인수하려는 곳만 있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FN리츠의 운용자산은 현재 FN타워대치, FN타워순화, FN타워판교 등이다. 이들 자산 전체 규모는 871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FN타워대치에는 삼성생명 등 계열사가 65.3%를 임차하고 있고, FN타워순화와 FFN타워판교는 각각 에스원, 한화시스템이 전체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삼성FN리츠의 자산 투자구조상 담보비율(LTV)은 55.1%다. 대출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된 변동금리로 조달했다. 금리 인하 시 해당 대출의 이자 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이날 삼성FN리츠는 전일대비 25원(0.52%) 오른 48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8일에는 장중 489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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