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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간다] 40분 간 '화장실 6번' 이유가…'AI 사진'으로 네일숍 협박

연합뉴스TV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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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보가 있는 곳에 무조건갑니다.

이번주 무간다 시작합니다.

[앵커]

박 기자, 오늘의 무간다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인천의 한 술집에 다녀왔습니다.

40분 동안 화장실을 6번 들락거리며 추태를 부린 한 '진상손님'의 충격적인 행동이 포착됐는데요.

이번주도 영상으로 보시죠.


제보가 들어온 인천 부평의 한 '술집'으로 무조건 가봤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무조건간다에서 왔어요. (네 안녕하세요) 말씀 좀 들어보려고 왔는데요"

점주와 피해를 당한 여성 직원분이 전한 당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점주> "금요일 날 저녁 11시 조금 넘어서 있었던 일이고요. 남자 네 분이서 오셨고 어느 정도 술을 드시고 오시긴 했고, 그렇다고 해서 뭐 걷지 못하거나 사리 분별을 못하거나 그런 정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화장실을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여섯 일곱 번을 왔다 갔다 했다는데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피해 직원> "원래 같으면 화장실에서 나오면 자리로 돌아가잖아요. 그런데 통로에 서 가지고 계속 밖을 두리번 두리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 홀 쪽을 지나갈 때 일부러 나와가지고 제 쪽으로 가까이 걸어오시거나 아니면은 제가 가는 길 쪽으로 계속 오시거나 고의적으로 하는 게 보여가지고 저걸 계속 피해 다녔던 것 같아요. 제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올 타이밍에 뒤로 왔다가 일부러 부딪히고 저한테… 그때부터 계속 이상하다 느끼긴 했었는데 사장님도 바쁘시고 다른 사람도 바쁘고 하다 보니까 넘어갔는데 마지막에 결국 터치했고 거기서 이제 확실하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점주> "여자 직원이 처음에 얘기를 할 때는 (계산하러 온) 손님이 이제 카운터에서 침을 뱉는다라고 얘기를 해서 저희가 CCTV 확인을 했고 제가 이제 확인을 해 보니까, 충동적으로 한 게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화장실에서부터 여자 직원이 어디 있는지 보고 옆에 손님이 있거나 직원 남자 직원이 있을 때는 지나가고 타이밍을 봐서 성추행을 했다라고 저는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게 이제 눈에 보이다 보니까 솔직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 신고를 하고…"

새해 벽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점주가 올린 SNS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습니다.

당초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던 피해자 측, 지금은 사과와 더불어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해 직원>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그냥 상처받고 있고 사과를 해도 이게 나아질 수 없다는 거를 좀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날 바로 경찰에 신고도 했으니까 빨리 수사해주셔 가지고 저도 집에 가는 길이나 집 밖에 나가는 길이나 다른 사람들 대할 때 좀 그런 거를 일상생활을 좀 다시 잘 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당한 사람도 피해를 입히는 사람도 이게 얼마나 심각한 거고 좀 하면 안 되는 건지 깨닫고 이제 피해자들도 저처럼 나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여성청소년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직원의 몸에 손을 댄 장면이 CCTV에 명확하게 찍혀있기 때문에,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고, 이를 위해 계산 내역 등을 바탕으로 해당 남성에 대한 추적, 특정 작업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2025.12.26

경남 창원

네일숍으로 들어서는 한 여성

2시간에 걸친 '연장' 등 시술을 받고

사진까지 찍은 뒤

가게를 나서는데

그런데, 5시간 뒤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사진과 진단서를 보내온건데,,

그런데 이 사진들, 제작자가 '챗GPT?!'

[기자]

경남 창원의 네일숍으로도 무조건 가봤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연합뉴스TV 무조건간다에서 왔어요. 네일아트 AI (조작 사진) 피해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왔는데요."

크리스마스 다음날 숍을 방문했다는 문제의 손님.

<네일숍 점주> "네일을 잘 받고 예쁘다고 저기 앉아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하고 난 뒤에 한 5시간 후에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지금까지 연장을 해 봤는데 이렇게 심한 통증을 느낀 적이 없다. 일상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이제 다음 날 저한테 사진을 보낸 거죠. 손에 염증이 막 생겨가지고 피가 막 날것처럼… 너무 심해서 너무 놀랐어요"

'시술 부작용'을 주장하며, 손톱과 손가락을 찍은 사진을 보내온건데, 상태가 심각해 점주조차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네일숍 점주> "병원비라든지 그 다음에 시술비는 당연히 돌려줘야 되는 거고 그분이 정신적 피해 보상을 얘기하길래 그것도 당연히 해줘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병명'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진단서를 요청했는데, 제보자의 의심은 이 진단서를 확인한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네일숍 점주> "날짜가 2023년이더라고요. (메시지로 보내온 사진을)보고 있는데 그 사람이 그걸 삭제를 했어요. 원장님이 실수로 이메일을 잘못 보내셨다네요. 다시 보낼게요. 그렇게 보낸 게 2025년 날짜로 보낸 거예요."

날짜를 바꿔 다시 보냈지만 어색한 한글 표기 등 언뜻 보기에도 미심쩍어 보이는 진단서.

네일숍 근처의 병원에서 발급한 것으로 돼있어, 진위 파악을 위해 병원으로도 무조건 가봤습니다.

<병원 관계자> "(이런 걸 발급한 내역이라거나, 진단서의 형식이라거나 이런 게 다 사실과 다른 거죠?) 네, 우리가 한 게 아니네요. (위조된 정황이 있는 거죠?) 네"

제보자는 AI로 만든 허위 진단서와 사진이라는 걸 확인한 뒤,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냈는데, 이후 이어진 손님의 행동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네일숍 점주> "경찰서 갔을 때 그 때 (손님한테)한 번 전화 왔거든요. 웃으면서 전화 통화하면서 ''(경찰서)가지 마요. (고소)하지 마요. 나 이제 안 그럴게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뭐 이런 식으로 장난처럼 이렇게 하는데… 여기에 졸업장에도 보면 손톱이 그대로 있어요. 맞죠? 그러니까 뗐다는 것도 전부 거짓말인 거잖아요. 놀러 가고 이렇게 커피 마시면서 이렇게 손 사진 찍을 시간에 그냥 여기 와서 사과하면 끝날 일이었어요. 계속 자기 SNS에 그런 거 올리면은 보는 사람은 화가 나죠."

갓 스무살이 된 손님이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술자리 사진 등을 SNS에 올리는 동안에도, 시술을 담당했던 직원은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

<네일숍 직원> "저는 이제 시술하고 너무 놀래가지고 그때 이후로 공황 장애처럼 심장이 너무 뛰고 숨도 잘 안 쉬어지고 해서 병원 갔더니 공황 단계가 오는 것 같다 해서 지금 계속 거기서 치료를 받아야 될 것 같다 해서 지금 치료받는 중이고 좀 그렇죠.아무래도 시술을 좋게 해줬는데 이런 결과가 오니까 좀 그래요."

[앵커]

실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AI 조작 사진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제보자는 사기,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가해 여성은 '친구들의 말을 듣고 돈이 필요해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향후 수사 과정에선 가해 여성의 '단독 범행'이었는지 여부와 유사한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주 무간다 무간다 여기까지입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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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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