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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류석문 신임대표 체제 출항에 신고가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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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1월 7일자 주가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현대오토에버 1월 7일자 주가 /사진=네이버페이 증권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SW) 전문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그룹사의 로보틱스 전략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쏘카 출신의 류석문 전무를 신임 대표로 맞이하며 순조로운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가 전일 종가 대비 26.4% 상승한 39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추진하는 로보틱스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로봇 양산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보틱스 시스템통합(SI)과 관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그룹사의 로봇 생태계 조성 계획을 책임질 4개 계열사로 꼽힌다.

핵심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소식도 그룹사 차원의 로보틱스 전략 강화 행보에 힘을 더한다. 양사는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으로 인한 양사 사이의 협력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지컬AI'가 올해 CES의 핵심 화두로 거론되면서 양사 협력 범위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상한가에 근접하면서 류석문 신임 대표가 이끌 기업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쏘카 출신의 류 대표는 재작년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뒤 차량 SW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올해 1월 1일부로 공식 취임했다.

류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정보의 투명성'과 '핵심업무'에 집중할 것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협업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조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또 직급으로 인한 수직적 조직 문화를 경계하며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술 경쟁력과 품질 강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룹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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