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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교유착' 합수본 출범 앞 "준법 실천…정치 개입 무관용"

뉴스1 박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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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협회,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 선언식' 개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국협회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국협회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등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의 출범을 앞두고 7일 통일교 합국협회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을 선언했다.

통일교 한국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협회 본부 대강당에서 전국 목회자와 공직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개인의 선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상호 견제'를 조직 운영의 핵심 원리로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한국협회는 전했다.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신도들의 헌금을 신앙적 생명과 동일시하며,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철저히 보호함으로써 공동체의 신뢰를 반석 위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협회 관계자는 "교단의 비전이 독단적으로 해석되거나 사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아무리 숭고한 비전이라도 잘못된 수단과 결합하면 독이 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한국협회는 종교 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향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ISO 37301(준법경영 시스템) 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익명 제보 및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하고, 특정 개인의 독단적 결정을 방지하는 집단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독립적 윤리 감시 기구를 설치해 대외 활동의 공정성을 상시 검증받겠다는 게 한국협회의 구상이다.

한국협회 관계자는 "부당한 지시에 대해 당당히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내부 견제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며 "어떠한 정치적 개입이나 불법적 관행도 용납하지 않는 무관용 원칙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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