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펀드의 기본 구조도. /국토교통부 제공 |
이 기사는 2026년 1월 7일 14시 5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하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 운용사에 우리자산운용이 낙점됐다. 미래도시펀드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펀드로, 향후 총 12조원 규모의 시리즈 펀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HUG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의 위탁운용사(GP)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현재 기술 협상과 현장 실사를 진행 중으로,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1호 모펀드는 최소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우리자산운용을 포함해 이지스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 등 7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차순위 협상적격자로 선정됐다. 우리자산운용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이 협상 기회를 얻게 된다.
미래도시펀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사업비와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첫 정책 펀드다. 1호 모펀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구역 지정 후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장에 초기 사업비를 직접 융자(최대 200억원)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자(子)펀드 수익증권을 매입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정책 펀드가 공공 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라면, 미래도시펀드는 공공이 보증하는 우량 투자처를 제공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위탁운용사는 민간 자금을 모집해 모펀드(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개별 사업장 단위의 자펀드(프로젝트 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현재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대상지는 총 111개소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들이 특별정비계획안 상정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HUG가 원리금 지급을 100% 보증하는 만큼 민간 자금 조달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