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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우승 도전…日 이치리키 료와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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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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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랭킹 4위 신민준 9단이 LG배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일본의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이다.

지난해 8월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전에서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료 9단이 각각 쉬하오훙 9단과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은 2020년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전에서 한 차례 겨뤄 이치리키 료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대결 이후, 신민준 9단은 2021년 LG배와 2024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등 두 번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고, 이치리키 료 9단은 2024년 응씨배 정상을 밟았다.

LG배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인 1998년 2회 대회에서 유창혁 9단이 왕리청 9단과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그동안 한국은 29번의 결승 중 20번 결승에 올라 14회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세 차례 결승에 올라 왕리청 9단(2회)과 장쉬 9단(9회)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기사 모두 일본기원에 적을 두고 있지만 중화타이베이 출신으로, 순수 일본 출신 우승자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우승자의 연패(連霸)를 허용하지 않는 대회로 유명하다. 전성기 시절 최다 우승 기록(1·3·5·8회)을 보유한 이창호 9단과 현 세계 최강자 신진서 9단(24·26·28회)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우승자가 차기 대회 결승에 오른 기록도 30년간 단 두 번(이세돌 12회 우승·13회 준우승, 쿵제 14회 우승·15회 준우승)밖에 없다. 지난 대회 챔피언 변상일 9단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결승1국은 1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치러진다. 2국은 하루 휴식 후 14일 열리며, 1승 1패 시 3국은 15일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14일에는 유창혁 9단과 한해원 3단의 공개해설이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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