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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영접 받으며 국빈 방중 시작…시진핑과 '케미' 확인

연합뉴스TV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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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경제 협력 기조를 강화하고 한한령 완화 가능성을 여는 등 한중 관계를 다시 정상화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방중의 주요 장면과 성과를 이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4일 베이징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중국 측 장관급 인사의 영접을 받으며 국빈 방중을 시작했습니다.

장관급이 영접에 나선 건 이례적이어서 중국 측도 한중 관계에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풀이됐습니다.

3박 4일 방중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중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지난 경주 APEC 이후 두 달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공식환영식부터 회담, 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까지 4시간 가량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의 '우호적 관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고자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5일)>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한령과 서해 구조물 문제까지 우리 정부의 관심사안들이 두루 다뤄진 건 성과로 꼽힙니다.

시진핑 주석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호응했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지난 6일)> "시 주석은 바둑이나 축구 교류에 문제가 없다면서 '석자 얼음이 한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라는 말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APEC 당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샤오미 휴대전화는 이번 만남에서 셀카를 남기는 데 활용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만 중국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나서려던 정부의 구상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측 회담 결과 발표에는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관련 언급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국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3위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잇달아 만나며 중국 측 핵심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한중 경제 협력 기조도 보다 강화됐습니다.

우리 4대 기업 총수들을 비롯해 한중 경제인 600명이 대거 참석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계가 교류했고, 정부 간 양해각서도 다수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새해 첫 정상외교였던 중국 국빈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색 일변도의 한중 관계를 다시 반석 위에 올리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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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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