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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수주 점유율 20%대 회복…5년 만에 중국과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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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HD현대미포 제공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HD현대미포 제공


지난해 한국 조선업 수주량 점유율이 5년 만에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며 20%대를 회복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2025년 세계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2024년보다 27% 감소한 5643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한국 조선업체들은 1160만CGT(247척)으로 21%, 중국 업체들은 3537만CGT(1421척)로 63%를 차지했다. 한국 쪽은 수주량이 전년보다 8% 증가한 반면 중국 쪽은 35% 감소했다.



이런 비중은 한국 조선업계가 5년 만에 중국 쪽과의 격차를 줄인 것이다. 한국 조선업은 2009년에 수주량에서 중국 쪽에 처음으로 추월당한 뒤 1·2위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다 2020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한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중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 격차는 2021년 32%(한)-51%(중), 2022년 32%(한)-52%(중), 2023년 20%(한)-60%(중), 2024년 14%(한)-71%(중)로 해마다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에는 20%대 점유율 회복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줄인 데는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활발했던 게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조선업체들이 부진한 배경에는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위협까지 한 미국의 부정적 역할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세계 조선업 수주 잔량은 1억7391만CGT이고, 이 가운데 한국 쪽은 3512만CGT(20%), 중국 쪽은 1억748만CGT(6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한국 쪽은 245만CGT가 줄고 중국 쪽은 1001만CGT가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1998년 1월=100)는 184.65로 5년 전과 견줘 47% 상승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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