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영 기자]
[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장동혁 당대표의 쇄신안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며 보수 진영의 노선 전환과 통합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단순한 메시지 공유를 넘어 향후 보수 재편과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전략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들이 원하는 바"라며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장 대표가 밝힌 '계엄이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큰 상처를 가한 행위임을 인정하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대목을 직접 언급하며 헌정 가치 회복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명확히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청 |
[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장동혁 당대표의 쇄신안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며 보수 진영의 노선 전환과 통합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단순한 메시지 공유를 넘어 향후 보수 재편과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전략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든 당원과 국민들이 원하는 바"라며 "고심 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장 대표가 밝힌 '계엄이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큰 상처를 가한 행위임을 인정하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대목을 직접 언급하며 헌정 가치 회복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명확히 했다.
◆ '계엄의 강' 공식화···보수 노선 재정립 신호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의 이번 발언을 두고 보수 진영 내부에서 그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던 '계엄·탄핵 국면'에 대해 일정한 입장을 밝힌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계엄 논란을 둘러싼 침묵이나 유보적 태도에서 벗어나, 헌정 질서 훼손이라는 평가를 전제로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관측이 있는 반면, 지도부 쇄신안에 대한 원론적 지지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이는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전략보다는 중도·무당층을 포함한 확장형 보수 전략으로의 전환을 주문한 것으로 읽힌다. 박 시장이 "드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와야 한다"고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캡처. |
◆ 지방선거 앞두고 '확장형 보수' 노선 제시
박 시장은 쇄신안 지지와 함께 "헌정 가치를 중심으로 계엄의 강을 건너 큰 통합을 이루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노선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선거 경쟁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중도층 표심이 결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 시장의 메시지는 지역 정치 경험에서 나온 '선거형 발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청년·정책 혁신 강조···차기 주도권 경쟁 염두
박 시장은 쇄신안에 담긴 '청년들을 당의 실질적 주역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세대 교체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읽힌다.
보수 진영이 반복적으로 지적받아온 정책 빈곤, 미래 담론 부재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정권 재창출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 민주당과의 대비각···'투쟁력 강화' 메시지
박 시장은 쇄신의 효과를 더불어민주당 정권과의 대비 구도로도 연결했다. 그는 "헌정질서와 민생을 위태롭게 하고 부패 냄새가 진동하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투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쇄신을 내부 정비에 그치지 않고, 대여(對與) 공세력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내부 갈등을 정리해야 외부와 싸울 수 있다는 전통적 정치 논리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보수 재결집 촉구
박 시장은 글 말미에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며 당내 구성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는 현재 보수 진영이 처한 위기 인식과 동시에, 통합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의 발언을 두고 보수 진영 내 쇄신 논의에 힘을 싣는 한편 통합과 혁신을 강조하는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를 당내 노선 경쟁의 분기점으로까지 확대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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