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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투자 사상 최대…AI·첨단산업이 이끌었다

이데일리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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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
외투 신고액 기준 전년대비 4.3%↑
美첨단산업에 투자, 전년比 86.6%↑
“올해, 작년 이상 투자유치 달성 노력”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60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춤했던 투자 흐름이 4분기 들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이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집중되며, ‘양적 회복’을 넘어 투자 질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상반기 주춤하다 4분기 63.9% 급반전

산업통상부가 7일 발표한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5년 연간 FDI 신고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60억 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제 국내로 유입된 자금을 의미하는 도착 기준 투자액도 179억 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3% 늘며 역대 3위에 올랐다.

연도별로 FDI 신고액은 2022년 304억 4000만달러에서 2023년 327억 1000만달러, 2024년 345억 700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도착 기준 투자액은 2024년 일시적 감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분기별(신고액 기준)로는 작년 1분기 -9.3%, 2분기 -19.1%, 3분기 -23.2%로 낙폭이 깊어지다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4분기 들어 63.9% 큰 폭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정치 상황 불안과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FDI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4분기들어선 국가 신뢰회복과 AI정책 덕에 투자 흐름이 급반전했단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남명우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정부의 AI 정책 드라이브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공장 신·증설) 투자가 신고 기준 285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클라우드 분야 세계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투자 건에 이어, 반도체 패키징 세계 2위 업체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와 프랑스 반도체 공정 가스 업체 에어리퀴드 등의 투자가 신고됐다.

반면 인수합병(M&A) 투자는 74억 6000만달러로 5.1%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54.0% 급감 이후 4분기 들어 감소 폭이 크게 축소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美 AI 투자↑…“올해, 작년 이상 투자유치 달성”

국가별로는 미국이 금속·유통·정보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유입이 확대되며 97억 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86.6% 증가했다. 유럽연합(EU)도 화학·유통 업종 중심으로 69억 2000만달러(35.7%↑)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44억달러로 28.1% 감소했고, 중국 역시 35억 9000만달러로 38.0% 줄었다.


남 정책관은 “미국 투자의 경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며 “APEC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신규 설비 투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남 정책관은 올해 투자 전망에 대해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부는 전략적 투자 유치나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든지, 또는 우리 외투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서 어떻게든 지난해 이상으로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고환율이 외국인투자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남 정책관은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 입장에서 국내 투자가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환율 외에도 글로벌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정책 신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고환율만으로 외투 증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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