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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기금화 준비 속도…한화운용, 퇴직연금TF 본부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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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기금형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서울 한화자산운용 본사 로비에 회사 로고와 슬로건이 부착된 현대적인 벽면이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기금형 도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서울 한화자산운용 본사 로비에 회사 로고와 슬로건이 부착된 현대적인 벽면이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화자산운용도 관련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제도 변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운용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퇴직연금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퇴직연금사업본부를 새로 출범시켰다. 기존에 기획·마케팅을 담당하던 TF 인력과 퇴직연금 운용 인력을 한 조직으로 묶어 퇴직연금 관련 기능을 본부 단위로 통합한 것이다.

신설 본부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핵심 사업 조직과 함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속 체제로 운영된다. 퇴직연금 사업을 단순한 보조 영역이 아닌, 중장기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 같은 조직 재편의 배경에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가 있다. 현재 국내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금융회사와 개별 계약을 맺고 상품을 선택하는 계약형 구조가 일반적인데, 이로 인해 자산의 상당 부분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퇴직연금 적립금의 80% 이상이 예금 등 안전자산에 묶여 있고, 주식 투자 비중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운용 책임을 지는 구조에서는 손실 회피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퇴직연금 자금을 한데 모아 전문기관이 중장기 관점에서 운용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수익률 제고 방안의 하나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금형 구조가 도입될 경우 자산운용사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 판매 경쟁보다는 자산배분 능력과 리스크 관리, 장기 운용 성과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어서다. 퇴직연금 시장이 ‘연기금형 운용 역량’을 갖춘 운용사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투데이/김효숙 기자 (ssoo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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