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
오래 살수록 연금을 더 받는 ‘톤틴연금’이 국내 처음으로 신한라이프에서 7일 출시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보험개혁종합방안을 발표하며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톤틴연금보험은 17세기 초 이탈리아 은행가 로렌초 톤티가 구상했다. 수익자그룹을 구성해 일정 금액을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고 참가자가 사망할 때마다 남은 가입자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 구조를 차용한 생명보험은 19세기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보험금을 더 타려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부작용이 나타나며 금지됐다.
이번에 출시된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한국형으로 일부 구조가 바뀌었다.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상황에서 부족한 노후준비에 사보험으로나마 일부 기여하도록 하되 본래 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 상품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 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보험기간이 20년 이상인 계약을 연금 개시일까지 유지한 경우 해당 기간에 따라 이미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최대 35%까지의 ‘연금 개시 보너스’도 제공한다.
15~55살이 가입할 수 있고 가입 뒤 최소 거치기간 5년을 거쳐 30~95살 연금이 개시된다. 보험료는 월납 30만원 이상 가능하며, 납입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의 연 복리 효과와 연금 개시 보너스, 늦게 수령할수록 연금액이 상승하는 톤틴효과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