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미국 알래스카 주 놈시 놈항만을 방문해 시찰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북극항로 거점 주요 항만들을 둘러보면서 부산항과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6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Anchorage) 시와 놈(Nome) 시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돈 영 알래스카 항만(구 앵커리지 항만)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물류 기반 시설을 시찰했다.
돈 영 알래스카항은 알래스카 물동량의 90%를 처리하는 거점 항만이다. 시는 이번 방문으로 미래 북극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부산항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방침이다.
이어 북극 베링해협에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 놈 시를 찾았다. 놈 시는 북극해로 진입하는 관문에 자리 잡고 있어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경우 선박들의 필수 기착지로 꼽히는 곳이다.
박 시장은 케니 휴즈(Kenny Hughes) 놈 시장 및 항만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최근 미 정부가 발표한 북극 심해 항만 건설 프로젝트 현장을 시찰했다.
[부산=뉴시스] 놈항만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박 시장은 현장에서 부산의 신항만 건설 및 관리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했다. 향후 북극항로 운항 선박들의 선용품 공급, 수리, 관리 거점으로서 부산과 놈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놈 시 측은 북극항로 확대에 따른 아시아와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문화·학술 및 수산 분야를 포함한 폭넓은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번 알래스카 방문에 대해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부산과 유럽 간 남방항로에 비해 거리를 약 3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꿈의 항로'이자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세계 최고가 될 기회의 통로"라며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알래스카주와 부산 간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 서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 참관한 뒤 1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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