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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보내달라”

조선일보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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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기증 실무 협의 중” 지방 균형 발전 차원서 광주 지목
7일 한 시민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상하이 현지 기자간담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7일 한 시민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상하이 현지 기자간담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상하이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한중 양국에 퍼진 혐오 정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중국 측에 ‘판다 기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증 장소로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을 직접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꽤 오랜 기간 지속된 혐중·혐한 정서가 양국, 특히 한국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사람들 입장에서 한국 상품이 싫어지니 홍콩을 제외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며 “이런 악순환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중국 지도부와 동의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에도 한국 내 혐중 정서를 완화할 수 있는 ‘증표’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판다 기증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판다를 좋아하는데,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자원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동시에, 친근한 동물을 매개로 중국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현재 실무 협의를 해보기로 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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