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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 더 무섭다… 영덕군, 과수화상병 예방 총력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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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예찰·정밀검사 등 전염원 사전 제거, 선제 차단
과수 농가의 '검은 불씨'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해 영덕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영덕군은 사과·배 등 장미과 과수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한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현장에서 화상병 예찰과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 현장에서 화상병 예찰과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과수화상병은 꽃과 잎이 갑자기 마르고 불에 탄 듯한 증상을 보이며, 가지와 줄기에 세균 유출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열매는 수침 증상 후 흑갈색으로 변해 마르지만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병은 고온에서 전파 속도가 빨라지기에, 영덕군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4월까지 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해 관리과원과 인근 과원을 중심으로 월동 병원균 제거, 의심 증상 예찰,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발생지 인근과 감염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전염원 사전 제거를 강화해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 영덕군은 오는 2∼3월 중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를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와 현장 점검을 병행하게 된다.


과수원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한 농가는 즉시 영덕군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덕군은 신고 접수 시 현장 확인과 정밀검사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황대식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사후 방제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염원 사전 제거와 철저한 예찰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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