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면서,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도 시총 순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1%(3만원) 오른 7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7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06조원에서 528조원으로, 22조원 가량 불어났다. 지난해 말 473조원 수준이던 시총이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00조원 고지에 안착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6일 기준 521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규모 자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의 체급이 코스닥 전체를 압도한 셈이다.
일러스트=챗GPT |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1%(3만원) 오른 7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7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06조원에서 528조원으로, 22조원 가량 불어났다. 지난해 말 473조원 수준이던 시총이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00조원 고지에 안착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6일 기준 521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규모 자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의 체급이 코스닥 전체를 압도한 셈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00조원을 돌파하며 마이크론을 넘어선 이후, 실적과 환율 등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두 기업 모두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며 시가총액 규모를 나란히 키우고 있다. 마이크론은 6일(현지시각) 장중 344.5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을 약 3865억달러(약 56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날 사상 최고가(72만6000원)를 기록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528조원 수준까지 늘어나며, 양사 격차는 40조원 안팎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디램(DRAM)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을 동반한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CES 2026’에서 차세대 제품인 HBM4 16단 48기가바이트(GB)를 최초 공개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최근 시가총액 100위권 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주가 급등에 따른 거래 제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 수급 환경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단순한 재고 확충을 넘어 과잉 발주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고점 형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재고 보충 사이클이 꺾이면 주가도 동반 하락했으나, 현재는 재고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과잉 발주 사이클’로 전환되는 양상”이라며 “올해 1분기 내에 버블의 정점을 향해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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