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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회장, HPSP 투자로 2416억 벌었다…수익률 640%

뉴스1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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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법인, 750억 공동 투자…총 수익 4795억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왼쪽)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한미반도체 제공)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왼쪽)와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한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 곽동신 회장과 법인이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제조사 HPSP의 지분을 팔아 4800억 원대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 한미반도체는 투자 수익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7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곽 회장과 법인은 전날(6일) HPSP의 잔여 주식 24만1780주(0.29%)를 매도해 누적 투자 수익 4795억 원을 올렸다.

곽동신 회장은 2416억 원, 한미반도체는 2379억 원씩이다. 투자 원금 750억 원 대비 수익률은 639.3%다.

앞서 곽 회장과 한미반도체는 2021년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각 375억 원을 출자해 HPSP 지분을 25% 사들여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2023년 3월부터 지분을 순차 매도해왔다.

곽 회장이 HPSP 투자를 결정한 배경엔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와의 인연이 있다. 틸 창업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페이팔을 창업한 인물로, 페이스북·링크드인·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틸 창업자는 자신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2013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는데, 이를 계기로 HPSP에 공동 투자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HPSP는 2017년 설립된 고압 열처리용 반도체 어닐링 장비 기업이다. 2022년 코스닥(KOSDAQ)에 상장한 이후 고공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814억 원, 영업이익 939억 원으로 상장 전인 2021년(매출 918억 원·영업이익 452억 원)보다 두 배 성장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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