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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남자한테만 좋다고?…알고보니 ‘여성 난임’ 해결사였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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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검은 보석' 복분자의 힘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호르몬 조절 성분 풍부
동물 모델서 난소 비대 감소 및 호르몬 불균형 개선 확인
PCOS의 고민 '체중 증가' 잡고, '난소 건강 회복' 가능성 보여

전북 고창에서 생산되는 복분자가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등 여성 건강 개선에 기능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복분자에 대한 전임상 연구 PCOS 동물 모델에서 복분자를 투여한 실험군은 전반적으로 체중 증가가 억제됐으며, 일부 추출물 투여군에서는 난소 비대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PCOS로 인해 나타나는 생식호르몬 불균형이 복분자 투여 이후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 해당 질환의 대표적인 병리적 특징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복분자의 수확 시기(완숙·미숙)와 추출 방식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나타나, 향후 기능성 원료 표준화와 품질 관리, 제품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 난임 증가와 생식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천연물 기반의 안전한 여성 건강 관리 대안과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창산 복분자는 엘라그산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호르몬 조절과 관련된 성분이 풍부한 지역 특화 농산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 건강 영역으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됐다.

고창군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복분자를 여성 생식·내분비 건강 중심의 기능성 농산물로 육성하고, 기능성 식품 개발과 인증 연계,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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