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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불수능 속에서도 수험생 72% '이 전략'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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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수능시험 고3 수험생 (사진=국제뉴스DB)

수능시험 고3 수험생 (사진=국제뉴스DB)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이 난도 높은 수능과 지원자 수 증가라는 부담 속에서도 안정 지향보다 도전적 전략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을 마친 수험생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4%가 상향 지원을 포함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전략 유형을 보면 '상향과 적정을 혼합해 지원'한 비율이 40.2%로 가장 많았고, '상향·적정·안정을 고르게 활용'(20.1%), '적정+안정 혼합'(16.0%), '상향 위주'(12.1%) 순이었다. 반면 안정 위주 지원은 2.5%에 불과해 하향 지원을 중심으로 한 안전 추구형은 극히 적었다.

평균 지원 개수에서도 상향 지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다군 총 3번의 기회 중 수험생 1인당 평균 상향 지원 개수는 1.16개, 적정 지원은 1.03개, 안정 지원은 0.81개로 집계돼 많은 수험생이 '상향 1장'을 기본으로 두고 나머지 카드를 적정권에서 조율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불수능과 수험생 증가라는 환경 속에서도 수험생들은 무조건 합격만을 노리는 하향 지원보다 '상향 1장+적정 중심'의 실리적 소신 지원을 선택했다"며 "제한된 정시 기회에서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활용해 기대치를 충족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정시에서 다수의 수험생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상향 도전으로 합격 가능성을 넓히려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는 "상향 지원은 합격 시 더 큰 성취감을 줄 수 있지만, 불합격 시 대체 전략(추가 합격 가능성, 충원 합격 대기 전략 등)을 미리 준비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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