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2025 제주들불축제 희망기원제 봉행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지난해 산불 위험과 환경 논란으로 불을 사용하지 않았던 제주들불축제가 올해 소규모 불 콘텐츠를 다시 선보인다.
제주시는 3월9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9~12일은 사전행사 기간으로 ▲새별오름 내 소원지 쓰기 및 달기 ▲상징 달집 함께 만들기 등 축제장 조성 프로그램 ▲오름 도슨트 투어 등을 운영한다.
공식 개막일인 13일에는 채화를 시작으로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녁 개막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4일에는 전도풍물대행진을 시작으로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와 디지털 불놓기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올해 축제 정체성 회복을 위해 소규모 불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산불 위험과 환경 문제가 제기되면서 불과 화약 등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소원지를 품은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 불꽃놀이 등을 실제 불을 활용해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해 달집태우기는 미디어아트와 키오스크를 활용해 진행됐고, 횃불대행진은 LED 횃불로 대체됐다.
다만 축제 핵심 행사인 오름불놓기는 산불 위험과 법적 논란 등을 고려해 올해도 미디어아트 방식을 유지한다.
기존 미디어파사드에 영상 장비를 보강해 품질을 높이고, 새별오름을 뒤덮는 미디어아트에 불꽃쇼 등 특수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사장 조성 단계부터 불법 노점상을 원천 차단해 바가지요금·비위생 문제를 예방하고 부스 배치 최적화와 시설물 결박 등을 통해 기상 변수에 대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 본질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실제 불을 활용한 오름불놓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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