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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정의선·젠슨황 “자율주행 손잡는다”

헤럴드경제 김현일,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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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서 3개월 만에 회동
로보틱스등 파트너십 강화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 현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약 30분 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3자 깐부 회동’을 한 지 3개월 만의 재회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전날 밤 현지에 도착했다. 정 회장의 CES 출장은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정 회장은 이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본 후 퐁텐블루 호텔로 이동해 황 CEO와 만났다. 황 CEO와의 회동에 앞서 행사장에 전시된 엔비디아의 제품을 들여다보고 황 CEO의 딸인 메디슨 황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관련기사 4·5·12면

정 회장과 황 CEO는 이번 회동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황 CEO가 CES 2026 특별연설에서 소개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가 주요 의제였을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연설에서 “알파마요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며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를 향한 사업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이 에이전트형 AI의 ‘챗GPT 시대’를 연 것처럼, 자동차 산업에서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알파마요’가 피지컬 AI의 핵심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 한국과 일본에 ‘알파마요’ 출시를 예고했다.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자동차 제조사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해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올해 2∼3분기에 유럽, 아시아 시장 등에 출시될 계획이다.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다소 열세에 있다고 평가받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지점이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황 CEO는 또한 연설에서 현대차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아틀라스’는 엔비디아의 로봇 자동화 플랫폼 ‘아이작(Isaac)’과 고성능 로보틱스 칩 ‘젯슨 토르(Jetson Thor)’ 등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로보틱스 소프트웨어가 집약된 제품이다.


정 회장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회동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기반 로봇 개발 및 로봇 학습 등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에서 황 CEO와 ‘치맥 만찬’을 함께 한 후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출시 기념 행사에서 “미래에는 엔비디아와 더 많은 협력을 할 것이다. 앞으로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열린 경북 경주에서 한 차례 더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받기로 약속했다. GPU를 활용해 차량 내 AI 기능 고도화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김현일·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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