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영 기자]
[포인트경제] HJ중공업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HJ중공업은 미 해군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 절차인 '항만보안평가'를 지난 5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차질 없이 마무리했으며 1월 중 협약 체결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MSRA를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되며 보안 기준이 특히 엄격한 미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참여도 가능해진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
[포인트경제] HJ중공업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HJ중공업은 미 해군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 절차인 '항만보안평가'를 지난 5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차질 없이 마무리했으며 1월 중 협약 체결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MSRA를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되며 보안 기준이 특히 엄격한 미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참여도 가능해진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 NAVSUP에 MSR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 NAVSEA 산하 관계자들이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MRO 수행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에 완료된 항만보안평가(Port Facility Security Assessment)는 미국이 외국 항만의 보안 준비태세와 항만시설보안규칙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공식 절차로, MSRA 체결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평가에는 미 해군 범죄수사국 NCIS 소속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영도조선소 현장 실사를 통해 항만 테러 대응 체계, 보안 규정 준수 여부, 시설 통제와 감시 체계, 기술정보 관리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HJ중공업은 이 과정에서 조선소 시설 현황과 대한민국 해군·해경 경비함 건조 실적, MRO 수행 경험, 사내 보안 규정과 실제 운영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미 해군 MRO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조선소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1차 현장 실사에서 이미 MRO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고 이번 항만보안평가는 방위산업체로서의 보안 체계와 운영 실태를 최종 점검하는 절차였다"며 "모든 검증이 마무리돼 1월 내 MSR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은 이미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MRO 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준비 중이다. MSRA 체결이 완료되면 관련 보안 절차가 간소화되고, 고도의 정보 통제가 요구되는 미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상무부 알렉스 크루츠(Alex Krutz) 부차관보 일행이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함정 MRO 사업은 물론 상선 건조 협력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경우 HJ중공업의 미 해군 및 글로벌 방산·조선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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