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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이혜훈, 장관 자격 없다”…전한길 반탄집회 참석까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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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의원이 지난해 5월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참배 후 국민의힘 탈당 입장을 밝힐 때의 모습. 오른쪽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모습. 연합뉴스

김상욱 의원이 지난해 5월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참배 후 국민의힘 탈당 입장을 밝힐 때의 모습. 오른쪽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모습. 연합뉴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현재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자는 ‘헌정 질서 수호 의지’ 과목에서 현재 과락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는 장관 후보 지명 전까지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분명한 반대와 윤석열 탄핵 찬성에 대한, 대다수 국민이 인정할 만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다수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탄핵에 대해 적극 반대하지 않았음에 반해, 이 후보자는 윤석열 탄핵에 대해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집회 참석 및 (문화방송) 100분 토론 참석 등으로 적극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윤석열을 옹호해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후보자는) 장관 지명 직전까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원 연수회 등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지난해 12월28일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수석부위원장단은 성명을 내어 “이 후보자가 29일 예정된 중구성동 당원연수회를 위해 며칠 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축사를 부탁했다”며 “심지어 3일 전에는 (오 시장이) 축사 영상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사과와 반성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전부인데, 그 말 한마디로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원칙주의자와 기회주의자는 다르다”라며 “원칙주의자는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득권과 이익을 포기하면서도 고립을 자초하고 어려운 선택을 하며 올바름을 추구하지만, 기회주의자는 자신의 눈앞의 이익에 따라 자기 자신을 속이고 연기를 펼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집중해야 할 헌정 수호 의지 검증 기준은 ‘이 후보자가 원칙주의자인가 기회주의자인가’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보수 정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 후보자는 지난해 12월28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이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왔던 자신의 행보를 사과했다. 이어 이 후보자와 관련해 보좌진에 대한 폭언·갑질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혀오다 지난해 5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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